트릿지, 시리즈 D 투자 유치... 농수산물 첫 유니콘

  • 이유미 기자 business@jobsn.co.kr

농축수산물 무역 플랫폼 트릿지(Tridge)가 500억 원 규모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DS자산운용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3조6000억원이다. 이로써 트릿지는 누적으로 약 1500억 원을 투자 받았다.
2015년 설립된 트릿지는 농산물 무역 플랫폼 회사다. 트릿지는 자체 구축한 농산물 데이터 플랫폼과 풀필먼트 서비스를 통해 농산물 시장의 정보 비대칭성과 비효율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트릿지가 제공하는 서비스는 인텔리전스(intelligence) 서비스, 풀필먼트(fulfillment) 서비스, 판매자 리스트(supplier directory), 국내 B2C 서비스인 유픽(Youpick) 등이다. 
트릿지(Tridge) 신호식 대표. /트릿지 제공
DS자산운용이 이번 시리즈D 투자에 참여한 것은 트릿지의 비전과 목표에 공감하면서, 트릿지 인텔리전스 플랫폼과 광범위한 오퍼레이션의 잠재성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트릿지의 핵심 강점은 농산물 15만 종의 가격과 품질, 무역 데이터 등을 집대성한 데이터 플랫폼이다. 데이터 커버리지 기준 전 세계 최대 규모다. 델몬트, 월마트, 까르푸 등 농수산식품 도소매 기업뿐 아니라 호주 농림부, 싱가포르 식품청, 맥킨지 등 국내외 기관도 주요 고객이다.
트릿지의 또 다른 핵심 비즈니스 모델은 농축수산물 공급망을 관리하는 풀필먼트 서비스다. 현지 농장 실사를 비롯해 공급자 이력 검증, 계약 협상, 세관 등 무역 업무를 대행한다. 또한 단순히 구매자와 판매자를 중개하는 것이 아니라 농축수산물 장기 구매 계약, 지분 투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다양한 방식으로 농축수산물 시장에 참여한다.
농수산물 업체는 인텔리전스 서비스와 풀필먼트 서비스 등을 활용해 정부의 금수(禁輸) 조치, 이상 기후, 전쟁 등 각종 위기가 터져 특정 농산물 공급망이 붕괴하더라도 트릿지를 통해 다른 시장에서 농산물을 확보할 수 있는 예비책을 마련할 수 있다.
트릿지는 신규 확보한 투자금을 ▲프로덕트 고도화 ▲해외 법인 구축 및 확장 ▲신규 서비스 론칭 ▲해외 네트워크 강화 등 신사업과 서비스 내실에 활용할 계획이다. 신호식 트릿지 대표는 “글로벌 공급망 붕괴, 애그플레이션 등 기업이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려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계기로 해외 서비스 확장 등 더 탄탄한 비즈니스 구조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뉴스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