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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IT Tour

    입력 : 2015.11.09 17:24 | 수정 : 2015.11.20 11:39

      퀄컴 IT Tour는 2003년 시작해 올해 13회째를 맞았다. 샌디에이고에 있는 퀄컴 본사를 방문하는 프로그램으로 미래의 글로벌 IT 인재를 발굴하고자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에는 국내 이공계 대학(원)생들만 참여할 수 있다. 참여 학생들은 모바일 분야의 최신 기술을 배우고 미래의 혁신을 엿볼 수 있다. 또 폴 제이콥스(Paul Jacobs) 퀄컴 회장 앞에서 자신의 주제를 발표할 기회를 얻는다.

      퀄컴 IT Tour는 1차 서류전형(최근 기술 트랜드와 관련한 주제에 대한 제안서)과 2차 면접을 거쳐 최종 대상자를 선발한다. 선발된 학생들은 여름방학 중 약 1주일 간 퀄컴 본사를 방문한다. 퀄컴은 항공료, 숙식비 등 비용 전액을 지원한다.

      IT Tour는 참가자간 경쟁 프로그램이 아니기 때문에 별도 우승, 수상 개념은 없다.

      연간 모집일정

      퀄컴 IT Tour는 매년 3월 모집요강을 발표한다. 2015년 접수기간은 3월 16일부터 4월 20일까지였다. 서류접수 기간 동안에는 설명회를 연다. 5월에는 서류심사, 6월에 면접심사를 해 6월 초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7월 중 약 1주일 간 본사에서 IT Tour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매년 약간의 변동은 있지만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과정을 거친다.

      지원자격

      지원자격은 전국 4년제 대학 이공계 학부 혹은 석사과정 학생이면서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또한 만 21세 이상이면서 학부 3학년 이상이어야 한다.

      1차 서류전형


      서류전형에서는 4가지 서류를 제출한다. 자기소개서와 성적증명서, 지도교수 추천서, 그리고 제안서다. 제안서 주제는 모집 공고 때 발표한다. 2015년은 “무선통신 기술의 미래상 및 발전”이라는 주제였다. 증강현실, 로봇, 드론, 웨어러블 디바이스, 무선충전, 사물인터넷, 멀티미디어/5G 등의 소주제 중 하나를 정해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제안서에 정해진 양식은 없으며 A4용지 4장 내외 분량으로 작성하면 된다. 모든 서류는 국문으로 작성한다. 접수는 우편 접수만 받는다.

      주소: (우) 135-820, 서울시 강남구 학동로 343 포바 강남타워 17층 한국퀄컴 'IT Tour 담당자' 앞. 주제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www.qcitour.co.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2차 면접전형

      퀄컴 본사에 방문해야 하기 때문에 영어 면접을 본다. 유창한 영어실력이 필요하지는 않다. 하지만 발표자료를 만들고 PT를 하기 위해서 자신의 제안서를 영어로 소개할 수 있어야 한다.
      서류 및 면접은 제안서(30), 자기소개서(25), 지도교수 추천서(20), 성적증명서(15), 기타(10)로 비중을 두고 심사한다. 각 분야 임원진들이 항목별 심사를 한다. 1, 2차 심사를 거쳐 선발된 최종 합격자에게는 개별통보한다.

      활동내용

      최종선발이 되면 본격적인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전 1, 2차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한다. 2015년 참가자들은 7월 20일부터 26일까지 퀄컴 샌디에이고 본사를 방문했다. 학생들은 담당 엔지니어들과 만났다. 퀄컴의 다양한 첨단 모바일 및 무선통신 기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체험했다. 아울러, 방문 기간 중 본사의 한국인 엔지니어들과도 만났다. 이들은 한국의 이공계 학생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여러 조언을 남겼다.

      IT Tour의 백미는 폴 제이콥스 퀄컴 회장과의 만남이다. 작성한 제안서를 토대로 앞에서 발표하고 즉각적인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LA, 샌디에이고 관광 및 테마파크 등 미국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다.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도 매년 연말 역대 IT Tour 참가자들이 모두 모이는 행사를 연다.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학생들간의 유대 관계와 인맥 형성을 돕는다.

       

      퀄컴 IT Tour 프로그램 참가자 후기

      <아래글은 13기 IT Tour를 참가한 손지용 학생(KAIST Comsto-LAB 석사과정)의 기고문입니다.>

      나는 전자공학, 특히 통신공학을 전공했다. 공부를 하며 항상 머릿속에 두 가지 질문이 있었다. ‘우리 삶을 바꾸는 정보통신 기반 기술과 제품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정보통신 기술로 세상을 바꾸는 원동력은 어디에서 나오는 걸까?’ 지난 7월 다녀온 퀄컴 IT 투어로 그 해답에 더 가까워질 수 있었다.
      퀄컴 IT 투어는 미국 샌디에이고에 있는 퀄컴 본사에 방문하는 1주일 간의 프로그램이다. 지난 30년간 퀄컴이 이뤄온 업적뿐 아니라 현재 퀄컴에서 진행 중인 다양한 프로젝트에 대해 본사 직원들로부터 직접 들을 수 있다. 또한, 퀄컴의 이사회 의장인 폴 제이콥스 앞에서 조별 발표를 하고 질의 응답을 할 수도 있다. 퀄컴 IT 투어는 그야말로 퀄컴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듣고 의논할 수 있는 기회다.

      퀄컴에 도착해 29명의 참가자를 4개의 조로 나눴다. 각 조에서 증강현실, 서비스형 로봇, 핀테크, Internet of Everything (IoE), 스마트카 등의 주제를 선택했다. 이 주제에 대해 새로운 서비스나 제품을 제안하고 발표했다. 약간 긴장한 상태로 한 발표는 치열했던 준비가 바탕이 돼 더욱 소중한 경험이었다. 발표가 끝나고 폴 제이콥스 회장으로부터 피드백을 받았다. 폴 회장은 우리가 제안한 아이디어의 본질과 실현 가능성, 파급효과 등을 다양한 측면에서 관찰하고 질문을 던졌다.

      내 생각을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진정한 소통이 이뤄지는 것을 느꼈다. 처음 만나는 학생들의 서툰 아이디어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발전시키기 위해 진심 어린 조언을 해 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또한 제이콥스 회장은 리더가 구성원들을 이끄는 올바른 방법, 새로운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드는 방법, 새로운 시대를 구상하는 방법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얘기했다.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 마지막 날, 퀄컴이 보유한 특허로 가득한 벽면을 지났다.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 들이고 있는 최신 기술들이 실은 수많은 엔지니어들의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은 회사의 노력이 만나 가능했던 것임을 느꼈다. 수십년 동안 회사를 이끌어 온 회장이 타국의 대학생들과 열정적으로 토론하고, 의견을 나누는 것이 어색하지 않은 분위기야 말로 혁신의 원동력이지 않을까?

      세상을 바꾼다는 것이 거창하게 들릴 수도 있다. 하지만 커다란 움직임도 모두 작은 발걸음에서 시작했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세상을 구상하고, 그것을 실현시키기 위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토론하는 과정에서 변화의 씨앗이 생긴다. 마치 퀄컴이 지난 30년간 그러했고, 우리 29명이 1주일 동안 그러했듯이 말이다. 공학자로써 세상을 바꾸는 씨앗을 발견하고 싶다면 그리고 같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동료를 만나고 싶다면, 퀄컴 IT 투어야말로 당신에게 꼭 필요할 것이다.

      손지용 KAIST Comsto-LAB 석사과정(jysohn1108@kaist.ac.kr)

       

      이외 주요 Q&A

      Q. 1994년생이지만 생일이 투어 일정 이후라서 만 21세가 되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 지원 가능한가요?
      A. 불가능합니다. 투어 출발일 기준 만 21세 이상만 지원 가능합니다.

      Q. 학번으로는 3학년이 맞지만, 한 학기를 휴학해서 현재 4학기째 이수하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 지원 가능한가요?
      A. 자격 요건인 학부 3학년 이상은 현재 등록 학기가 5학기 이상이거나 졸업 이수 학점의 ½이상을 취득한 경우를 일컫습니다. 따라서, 현재 4학기째를 이수하고 계시지만, 만약 졸업 이수 학점의 ½이상을 취득하셨다면 지원이 가능합니다.

      Q. 추천서는 반드시 지도교수님께 받아야 하나요?
      A. 네. 지도교수님 추천서는 필수입니다. 제출이 정말 어려운 경우 따로 연락을 주시면 다른 방법을 강구해볼 수는 있습니다.

      Q. 석박사 통합 과정에 재학중입니다. 지원 가능한가요?
      A. 1년차~2년차라면 문제가 없지만, 3년차부터는 박사로 간주합니다. 지원은 가능합니다.

      Q. 현재 미국 대학에 재학중인 경우 지원 가능한가요?
      A. 해외대학교에서 교환학생인 경우, 지원 가능합니다. 다만, 인터뷰나 기타 일정에 모두 참석해야 합니다.

      Q. 팀으로도 지원 가능한가요?
      A. 팀 지원은 불가능합니다. 추후 조별 PT를 위해 팀을 나누기는 하지만, 지원은 무조건 개인 별로만 가능합니다.

      Q. 외국인도 지원 가능한가요?
      A. 국내 이공계 학생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외국인은 지원 불가능합니다.

      Q. 주어진 소주제 이외에 개인이 관심있는 분야에 대해 제안서를 작성해도 될까요? 그리고 어떤식으로 제안서 작성해야 하나요?
      A. 좋습니다. 가능성을 보기 위한 절차이기 때문에 너무 허황되지 않다면 소주제 여러 개를 엮어서 작성해도 무방합니다. 환영합니다.  제안서는 형식 제한 없습니다. 워드, PPT등 형식의 제한은 없지만, 한글(hwp)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Q. 연구실 담당 교수님과 학교에서 정해준 지도교수님 추천서 두개를 제출해도 되나요?
      A. 연구실 담당교수님 추천서는 없어도 상관 없지만, 학교에서 정해준 지도교수님 추천서는 필수입니다.

      Q. 석사 과정 학생의 경우 학부 지도교수님께 추천서를 받아야 하나요?
      A. 아닙니다. 현재 지도교수님께만 받으면 됩니다.

      Q. 제안서와 관련 없는 분야의 지도교수라도 괜찮은가요?
      A. 상관 없습니다.

      이 가이드는 퀄컴코리아 박지혜 대리(c_jihyep@qti.qualcomm.com)가 작성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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